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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화상 연작 시리즈로 화단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변웅필 작가가 3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거장의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증을 풀어줄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머리에 눈썹과 머리카락도 없는 한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과 슬픔, 분노 등 감정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손가락으로 찌그러뜨리거나 화투, 꽃, 실, 반창고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린 채 관객을 응시할 뿐입니다.

2002년부터 15년 동안 이어진 변웅필 화가의 자화상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독일에서 공부하던 작가는 현지인들에게 받았던 선입관과 편견에 맞서는 자화상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웅필 / 작가
- "아시아인이라 어떨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저에게 접근하더라고요. 작가로서 사회에 다 같은 사람들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거장의 작업실은 어떤 모습일까.

국내 현대미술 거장 14인의 열정과 창작의 고통이 담긴 작업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회화부터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작품이 전시되는데 작가들이 실제 사용하는 소품 등으로 작업실을 재현했습니다.

 

작품의 탄생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인생관이나 작품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 화면이 관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