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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랑들의 미술축전인 인사미술제가 12월 1~7일 인사동 일대 화랑에서 펼쳐진다.

 

올해 4회째인 인사미술제는 각 화랑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볼거리와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들의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인사동의 행복드림’을 주제로 14개 화랑이 초청한 작가 147명의 회화·조각·사진·미디어·설치 등의 작품 450여점이 나온다. 올해 커미셔너는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이번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은행 등과 함께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다.

 

김윤섭 커미셔너는 “수익창출에 앞서 미술향유문화 확산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며 “공개적인 미술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중 금융서비스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학 4학년부터 대학원생 이하로 각 미술대학에서 추천받은 예비작가 11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굿 초이스-미래의 작가전’도 마련했다. 이 전시는 우림화랑과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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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커미셔너는 “특별전은 아카데미 중심의 학교 교육시스템에 실질적인 현장 감각이 합해져 산악협동의 부대효과까지 기대되는 전시형식”이라고 소개했다.

 

참여화랑은 가람화랑, 고도갤러리, 공아트스페이스, 록갤러리, 바이올렛갤러리, 백송화랑, 본화랑, 선화랑, 세종화랑, 우림화랑, 유니아트갤러리, 윤갤러리, 인사갤러리, 하나아트갤러리 등이다.

 

김 커미셔너는 “인사동이 일부에서는 관광특구의 기능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번 미술제를 통해 인사동이 관광특구가 아닌 문화특구로 인사동 본연의 지위와 역할을 다시 회복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사진> 변웅필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바나나’(100×120㎝·2010), 백남준 ‘앨런 긴즈버그’(100x128㎝·1996)

 

swryu@newsis.com